원숭이두창, 5월 8일부터 2급 법정 감염병 지정…위기경보 후속 조치

한국 방역의 선제적 대응

원숭이두창 감염병 지정 이유

아프리카발 감염병의 전파 가능성

한국 방역의 선제적 대응

 

질병관리청은 2026년 5월 8일부로 원숭이두창(Monkeypox)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개정 고시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 4월 31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감염병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아직 국내 유입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외 확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코로나19·결핵·수두 등 총 22종이 해당한다. 이번 지정으로 원숭이두창도 해당 범주에 편입됐다.

 

의료기관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24시간 이내에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사하게 격리병상에서 치료받게 된다. 2026년 4월 25일부터는 입국 단계에서 강화된 검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출입국자에게는 감염병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입국 시 의심 증상과 발열 여부를 집중 감시한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원숭이두창 전담 모니터링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의심환자 발견·역학조사·치료기관 지정 등 국내 유입에 대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원숭이두창 감염병 지정 이유

 

원숭이두창은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DR콩고 등 중앙아프리카 지역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호흡기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나 코로나19만큼 전파력이 높지 않아, 전문가들은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다. 질병관리청도 일반 국민에 대한 위험도는 낮은 수준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국내 유입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2급 지정이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방역 전문가들은 감염병 위기 대응에서 선제적 지정이 유사 상황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핵심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조기 대응 체계 구축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교훈을 얻은 만큼, 이번 결정은 그 경험을 바탕에 둔 예방적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치가 경제활동이나 해외여행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당장 국내 유입 사례가 없는 만큼 광범위한 통제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 여행 시 질병관리청 안내를 사전 확인하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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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체계 강화가 공중보건 정책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아프리카발 감염병의 전파 가능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 만큼, 한국 방역당국은 해외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국제 협력을 통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바이러스 확산 억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및 주요국과의 공조도 지속된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이 발생한 해외 국가 방문 이력이 있거나 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2급 지정은 방역 체계를 사전에 갖춰 두는 선제적 대응의 성격이 강하며, 실제 유입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FAQ

 

Q. 일반 국민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A. 현재 국내 유입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손씻기 등 기본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질병관리청 안내문을 확인하고 현지에서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국 후 3주 이내에 증상이 생기면 해외 방문 이력을 의료기관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

 

Q.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가?

 

A. 전문가들은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다. 원숭이두창은 호흡기 전파가 가능하지만 코로나19에 비해 전파력이 낮고, 주로 감염자와 밀접 접촉이 이루어질 때 옮겨진다. 나이지리아·DR콩고 등 발생 국가에서도 지역사회 전파보다는 접촉 경로가 제한적인 양상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일반 국민에 대한 위험도를 낮은 수준으로 평가하면서도,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 체계를 즉각 조정할 수 있도록 전담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작성 2026.05.15 07:27 수정 2026.05.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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